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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후 6시30분부터 새벽 1시30분까지 호기심반 걱정반으로 

쿠팡 소분적재파트의 헬퍼로 근무했다. 

그전날 근무하다 동탄인지 어딘지 30대 남자 사망자가 나왔다길래

조심하며 일해야지 하는 마음으로  출근했다. 

후기에 초코바와 물을 꼭 챙겨가라고 하길래 물을 챙겨갔는데 블로그 글을 보고 가길 정말 잘했다는 생각이든다. 

정말 벌컥벌컥 물을 마실일이 생기더라.

노란색 조끼를 입고 안전화를 신고  새벽배송을 위해 소분과 적재하는 파트로 배정받았다. 

나와같은 노란쪼끼 입은 신입들이 10명가량 됐는데 감독관같은 사람이 와서 재빠르게 설명하고 일을 하는 식이었다.

처음이라 잘 모르지만 헬퍼들은 작업속도가 느려서 그런지 가끔 사이렌 비슷한소리가 울려서 빨리 하라고 하면 

마구 빠르게 움직이고 한분야만 하는게 아니라 소분 적재 파트를 번갈아 가면서 시켰다. 

솔직한 심정으로 몸쓰는 일을 잘안해봐서 그런지  한참 지난것 같은데 10분이 안지나는거 보고 

지금까지 몸을 쓰면서 일하는 분들에 대해서 존경심 마저 들정도였다. 

몸을 쓰는 일을 하고 싶어서 하는 사람들이 몇이나 될까?

자식들 위헤서 또 생계를 위해서  모두 열심히 사는 사람들은 너무 대단하다. 

중간에 30분정도 쉬는시간 제외하고는 이렇게 시간이 안갈수가 없는데 

막판에 롤러같은곳에 물건 들어올릴때는 죽을맛이더라. 

그렇다고 새벽배송을 없애버리는건  말도 안되는 일인것 같긴하다.

낮에 힘들게 일하는 것도 이정도 고통이 없곘나. 

어쩄든 내가 해본 부업중에 업무강도는 최상이었다.

1시반에 마쳤지만 거의 나오는건 2시 집에오니 2시30분 정도 됐는데 

샤워를 하려니 팔이 움직이지 않아서 옷도 겨우내리고 2틀을 팔을 못들어 올리겠더라. 

요령이 없어서 하니 이모냥. 

일요일 밤 나의 쿠팡부업은 이렇게 마치고 다시 본업의 소중함을 느끼며 

하던일을 제대로해야겠다는 마음을 먹었다. 

후기 요약

 *쿠파츠 깔고 가시라 거기 잘 안터져서 잡히지도 않음. 

*아직 일당은 안들어왔는데 내가 그날 컨디션 안좋게 가서 그렇긴 하지만 요령있게 하는사람들은 할 만할 수도 있다고 생각한다. 

*8만원 후반대 들어오는걸로 알고 있는데.

*그냥 간보지말고 겪어보시라 말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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